강경 건사료파여서 습식 거의 안 먹는 고양이입니다
그나마 맛있어보이는 건 깔짝깔짝 혀라도 대보긴 하는데 고운 무스 타입이거나 맑은 국물처럼 혓바닥에 걸리는 게 없어야 좀 먹는 아주 희한한 취향을 가지고 있어요
예전에 미니캔이 무스타입이라 물 좀 타서 섞어주면 퓨레제형 될 것 같아 그렇게 줘봤는데 안 먹는 바람에 길냥이 입으로 다 들어갔거든요
근데 왜 다시 구매하게 됐느냐면 이게 고운 무스타입이라 강제급여하기 좋아서 입니다...ㅎ
좀 큰 주사기라면 물 타서 주사기 급여도 가능할 것 같고요
미니캔이라서 너무 무리하지 않고 나눠먹이기도 괜찮아요
지금은 그래도 자발식이가 돌아오긴 했지만 충분히 먹고 있지 않아 걱정만 많네요
일단은 미니 아이스크림 스푼으로 한 두스푼 정도에 유산균이랑 영양제 타서 입안에 발라주는 데 쓰고 있어요
뭐... 그것마저도 엄청 싫어합니다만 어쩌겠어요
급하게 주문했는데 펫후가 배송이 빨라서 잘 받아보았습니다